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명산리 연꽃 평화 생태마을(울미 연꽃 마을)에서 7월과 8월이 개화 시기인 연꽃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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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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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서 일을 보다가 향교 근처에 국밥집은 본점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곳을 찾아보았습니다. 점심을 국밥으로 먹고 식당에서 주는 커피 한 잔을 들고 밖으로 나왔는데 근처의 전봇대에 명산리 연꽃 평화 생태 마을(울미 연꽃 마을)까지 3.6km이라고 적혀 있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곳의 연꽃 데마 파크를 찾아가 보았으나 연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왔기에 혹시 명산리 연꽃 평화 생태 마을(울미 연꽃 마을)을 가면 연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지방에서의 거리이지만 3.6km이라는 거리가 부담이 되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네이버에 "연꽃"이라고 검색을 한 후 살펴보았더니 개화 시기가 7월과 8월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연꽃 마을을 가면 피어있는 꽃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3.6km을 이동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네비에 "명산리 연꽃 마을"이라고 입력을 하고 검색을 해 보았더니 찾아가는 길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넓은 길을 가다가 조금 지나서부터는 시골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가다 보니 명산리 연꽃 평화 상태 마을(울미 연꽃 마을)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인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네비가 목적지에 다 왔다고 이야기하고 또 주변으로 연꽃이 보이는 것을 보고 판단하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런 마을이 있는지도 몰랐고 또 얼떨결에 이곳을 찾아왔기에 늘 하던 습관대로 버스 정류장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명산리라고 되어 있었으며 한쪽에는 "내촌, 가산, 조의 2리"라고 되어 있었으며 다른 쪽에는 "직두리, 포천 시청"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대충 감으로 포천 시청 방면에서 내촌 방면으로 가다고 보면 명산리 연꽃 평화 상태 마을(울미 연꽃 마을)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직업상 여러 곳을 다닐 수밖에 없는데 포천을 오랜만에 와봐서 그런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웬만한 지역에서는 이쪽으로 가면 어디가 나오고 또 저쪽으로 가면 어디가 나오는지 그리고 제가 서 있는 곳에서 어는 쪽이 동쪽이고 또 어는 쪽이 남쪽인지 정도는 알 수 있는 수준인데 이곳에 와서 방향 감각이 없는 것이 순전히 네비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기야 예전에는 어디를 찾아가려면 지도를 보고 찾아다녔는데 지금은 주소를 주면 네비에 입력을 하고 찾아가는 시대이다 보니 가끔은 목적지에 도착을 하였어도 여기가 어디쯤 인지 모르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 인지 기억은 없으나 가급적 아는 길은 네비를 끄고 가는 것이 침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던 것 같습니다.

연꽃 마을에 도착을 하고 여기가 어디쯤인지 살펴 본 다음 마을을 구경하였습니다. 주변으로 텃밭농장, 온실 체험장, 저수지 카페가 있다는 이정표가 있었으나 찾아온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상한 것이 연꽃이 7월과 8월이 개화 시기라고 하였으면 지금이 찾아오는 사람이 제일 많을 때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제가 찾아온 날이 평일 이여서 그런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은 더운 날씨에 조용한 연꽃마을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만의 여행을 즐기면서 인터넷으로 연꽃을 다시 검색해 보았더니 연꽃은 홍색과 백색 꽃으로 구분되고, 대륜 중륜, 소륜으로 구분하는 것이 크기에 따른 구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꽃은 부처님의 탄생을 알리는 꽃으로 전하여 지고 있으며,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신자가 연꽃 위에 신으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지금도 사찰의 경내에 있는 연못에 연꽃이 피어 있는 곳을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연꽃이 부처님과 불교를 대표하는 꽃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연꽃이 물에서 피는 꽃이기에 이곳 연꽃마을에서는 연꽃이 피어있는 사이로 도보 다리를 만들어 보다 가까이에서 연꽃을 볼 수 있게 배려를 해 두었습니다. 저도 위의 사진의 길을 따라 걸어 보면서 보다 가까이에서 연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포천에서 일을 보고 남양주 방면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명산리 연꽃 명화 생태 마을(울미 연꽃 마을) 이정표를 보고 3.6km을 이동하여 7월과 8월에 피어나는 연꽃을 보았습니다. 조용한 연꽃마을에서 짧은 시간의 여행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이동을 하였습니다. 7월과 8월에 근처를 지나는 길에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용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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